풀로 시간 보내는 마지막 날이라(다음날은 체크아웃) 쉬면서 보내려고 함. 5박 숙박중 인빌라 조식(방으로 아침 가져다주는 것) 한 번 해주는 거 오늘로 잡았음. 가져다주고 세팅까지 예쁘게 해줘서 아주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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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빌라 조식 신청하면 계란 뭘로 할거냐(프라이, 스크럼블 등), 소세지는 어떤 종류가 좋냐(소, 돼지, 닭) 등등을 전날 버틀러가 물어볼 때 미리 알려줘야 하는데, 소세지 선택이 탁월했음. 아침 가서 먹어볼 때 비프나 포크는 짠 편이었던 기억이 있어서 치킨을 시켰는데 치킨소세지는 짠 맛이 심하지 않아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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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는 메라나(Merana)라고 하는 마사지 겸 스파하는 곳에 다녀옴. 허니문 특전으로 1시간 마사지권 받은 게 있었는데 이것도 오늘 씀. 마사지하는 방은 마사지용 침대 자리의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어서, 엎드려서 마사지받는동안 우리 밑 바다로 지나다니는 물고기들이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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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때까지는 헬스장 구경도 하고, 스노클링 하기도 하면서 쭉 시간 보냄. 헬스장은 바다 뷰여서 신기했고, 스노클링은 집 앞이랑 블루홀이 익숙해져서 해변쪽으로 나가봤는데 거긴 물고기가 거의 없어서 그냥 되돌아옴. 오가는 길에 해변가에 돌아다니는 소라게들 봤던 게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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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라군바를 감. 4일간 네군데 다 돌아봤는데, 음식은 다 맛있어서 뷰가 좋은 곳을 한 번 더 가보기로 함. 가장 바다에 가까운 좌석에 앉았는데 바람이 엄청 심하게 불었음. 진짜 심했음. 음식 안 날아가는 게 신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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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군바 가니까 '오빤 늘 이런식이야' 커플(53-1 참고)이 있어서 혼자 반가운 느낌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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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기다리면서는 테이블 근처 바다 구경했는데, 물고기들 많은 와중에 엄청 큰 가오리랑 엄청 큰 물고기가 지나갔음. 특히 가오리는 엄청 컸음. 물속에서도 보였으면 좋았을텐데 싶었지만, 물 위에서 본 것 만으로도 럭키하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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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돌아가는 길엔 또 코코넛 클럽 들렀는데, 이번에는 포켓볼을 함. 코코넛 클럽이 놀거리가 많아서 좋다는 생각이 들었음. 몰디브가 비록 휴양지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오락요소들을 잘 갖춰놔서 적당한 기간으로는 지루할 일 없을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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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오니 편지(방문 감사하다 행복하게 살고 다음에 또 와라 등등 써진 편지)랑, 그동안 바카루에서 썼던 추가금 내역(체크아웃시 일괄결제 필요)이 있었음. 편지에 체크아웃이랑 수상비행기 스케줄이 나와있어서 좋았음. 그리고 테라스 쪽에 가오리 그림이랑 See you Soon 적혀있기도 했는데, 고객감동 이벤트인 듯. 떠나기까지도 좋은 리조트구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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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은 3시 반, 수상비행기 출발은 4시 반이었음. 바카루 4시 반 출발이면 몰디브 공식 시간으로는 3시 반 출발인 거여서, 종국적으로 4시 반쯤 말레공항 도착하는 일정이었음. 6시 20분 비행기 타기엔 충분했음. 수상비행기 탑승하기 전까지 방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체크아웃 시간이 넉넉해서 좋았음. 청소한다고 일찍 내보내봐야 고객들 더운 데서 하염없이 비행기만 기다려야 하고, 즐겁게 놀고 가는 길에 기분만 안좋아질테니 이렇게 스케줄 짤 수 밖에 없었던 것 같기도 함. 섬 리조트의 특수성인 듯
<사진>
인빌라조식 세팅인빌라조식 가까이서 찍어본 것메라나 마사지 가는 길마사지 받는 곳. 엎드려서 얼굴구멍 통해 밑에 보다보면 종종 물고기가 지나간다.마사지 끝나면 이런 곳에서 쉬게 해줌. 화장실을 통해 지나가야 이 공간이 나온다. 처음에 직원들이 안내해줄 때 휴식공간으로 안내한다면서 화장실로 들어가라고 하길래 무슨 소리인가 싶었는데, 통과해보니 이런 공간이 나옴.주전자 뒤에 코코넛이 가려져 있다. 그냥 먹으면 밋밋해서 꿀 찍어먹어야 맛있음.마사지 받고 돌아가는 길에 잠깐 드러본 헬스장. 바다뷰 헬스장이다.저녁 먹으러 라군바 가는 길라군바에서도 가장 바다쪽 자리에 앉았다. 경치가 꽤나 좋았음.음식과 함께 보는 경치라군바 디저트. 스타터나 메인은 첫날이랑 비슷하게 시켜서 굳이 사진 안 올렸는데 디저트는 아예 다른 걸 골라봤다. 치즈케익이랑 참깨아이스크림인데 첫 날 디저트보다 얘네가 더 맛있었다.마지막날 저녁 먹고 오면 이런 편지가 놓여있다. 이거랑 같이 체크아웃할 때 결제해야할 금액 계산서도 놓여있음.
두바이 출발할 때는 호텔 입구 직원이 우버기사 쪽으로 안내해줘서 40디르함에 타고 가게 됨. 기사가 비지니스냐 퍼스트클래스냐 물어봤는데, 역시 부티가 나는건가 싶었더니 그건 아니었음. 비지니스랑 퍼스트클래스는 탑승장 위치가 아예 달라서 물어봤던 것.(우린 이코노미였음) 공항에서는 딱히 특별한 일은 없었고, 굳이 뽑자면 2가지 정도가 기억남. 위탁수하물 접수할 때 몰디브 입국용 QR 코드 받았는지 확인했던 거랑, 공항 기념품샵 보니 어제 다녀온 까르푸에 비해 40~50% 가량 더 비쌌던 것 정도.
* 몰디브 입국용 QR은 몰디브 입국 96시간 전에 이무가인가 하는 홈페이지에서 여행자 신고 하고 입국 QR코드 받는 건데(여행사는 72시간 전에 하라고 안내해줬는데, 공홈이 96시간으로 나옴), 홈피에서 Treveller Declaration 이라고 되어있는 곳 들어가서 작성하면 됨. 이거 안해두면 비행기 안 태워준다고 하던데, 수하물 접수장에서 확인하는 거 보니 사실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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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입국은 입국수속하고 세관통과 2개 절차 거쳐서 했는데, 둘 다 조금 대충인 느낌이 났음. 입국수속은 화면에 여권/숙소 바우처/돌아가는 항공편 티켓/QR 코드 준비하라고 떠있어서 줄 서서 기다리면서 세팅 끝냈는데, 직원이 여권만 봄. 숙소 바우처 보여주니 절레절레, 귀환티켓 보여주니 또 절레절레, QR코드 보여주니 또 절레절레하며 그냥 지나가라고 했음. 그리고 위탁수하물 찾아서 출구쪽 세관 통로로 갔더니 세관통과도 위탁수하물 전부가 아니라 하나 샘플링해서 대충 확인함. 사람 많아서 일일이 빡세게 보는 게 불가해서 그럴 수 밖에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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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수속 세관통과 마치면 바카루 직원이 맞이해줌. 그 사람 따라가면 수상비행기 접수대에 위탁수하물 맡기고, 말레공항에서 바카루 수상비행기장까지 또 이동함.(리조트가 말레공항에서 좀 먼 편이라 배가 아니라 수상비행기 타고 이동해야 함) 바카루 로고가 그려진 검은색 밴을 타고 이동하는데 한 10분정도 걸린 듯. 5년 전쯤 바카루 다녀왔던 회사 과장님이 봉고 타고 이동해서 바카루 가는 게 맞는건지 인신매매 아닌지 무서웠다고 했었는데, 그 사이에 리조트가 많이 발전을 했는지 우리는 차량이 넓고 깔끔해서 안무섭고 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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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비행기 탑승장은 아주 소형 공항 느낌임. 거기에 바카루 라운지가 있음. 바카루 가는 사람들은 그 라운지에서 대기하면 됨. 탑승장에 도착은 10시 40분쯤 했는데, 한참 기다렸다가 12시 반쯤 출발함. 기다리는 동안 바카루 라운지에서 과자 좀 먹고 탄산음료 좀 챙기고(리조트 가면 다 유료라고 라운지에서 좀 챙겨놓으라는 블로그 글 봤던 기억이 있었음) 하면서 시간 보냈음. 그 사이에 무슨 서약서 주는데, 하나는 리조트에서 우리한테 여권 제대로 돌려줬음을 확인한다는 확인서였고(바카루 직원이 수상비행기 등록할 때 여권 가져갔다가 돌려줌), 하나는 바카루 안에서 물건 쓰다가 다치는 것(Ex. 자전거 타다가 바다에 빠진다거나)은 모두 본인책임이라는 서약서였음.
* 나는 말레공항에 수상비행기장도 같이 있는 줄 알았고, 그래서 바카루 라운지가 말레공항 내에 있는 공항라운지인 줄 알았음. 여행사에서 입국시에만 바카루 라운지 이용 가능하다는 듯이 말한 게 이상했는데 와보니 이해가 됨. 리조트 갈 때야 수상비행기를 기다려야 하지만, 말레공항 복귀할 때는 라운지 쓸 일 없이 그냥 탑승장 도착하면 바로 밴 타고 공항 복귀하면 되는 것.(물론, 기상예보 등으로 섬에서 일찍 나올 경우 말레공항 늦게 가고 그 사이에 바카루 라운지에서 시간 보낼 수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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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경비행기인데도 구름 위까지 날음. 그리고 종종 아래로 보이는 각종 리조트들이 있었는데 위에서 봐도 예뻤음. 12시 반쯤 출발해서 1시 반쯤 도착했으니 1시간 정도 걸린건데, 그 시간동안 그런 거 구경하면서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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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고는 매우 편했음. 직원들이 짐도 다 들어주고, 매우 친절함. 언어가 영어인 게 조금 불친절한 느낌이긴 했음. 직원은 생긋생긋 말했지만 설명중 반은 이해를 못함. BTS나 블랙핑크같은 애들이 조금만 더 분발해서 얼른 한국어가 널리 퍼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여튼 우리 버틀러는 Longey 라는 흑인이었는데, 수상비행기 탑승장(리셉션에 바로 붙어있음)에서부터 리조트용 소형 차량(캐스퍼보다도 작은 테마파크용 느낌의 차량. 이후 식당 데려다주거나 할 때도 항상 이 차량을 이용함)에 태워줘서 편하게 방까지 갈 수 있었음. 방까지 가면서 이것저것 설명 많이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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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들 기억나는 건, 바카루의 시간은 휴대폰에 뜨는 시계보다 1시간 더 빠르다는 것(Ex. 식당 6시 반에 잡아놨다고 하면 휴대폰 시계로 5시간 반까지 가야함 / 몰디브 본토와 바카루 리조트 섬 위치가 경도 차이가 좀 있어서 몰디브 공식 시간과 1시간 차이나는 듯), 모든 예약은 버틀러인 자기를 통해 하면 된다는 것(카톡 아이디 알려줬음) 등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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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247호를 배정받았는데, 이루말할 수 없이 좋았음. 사진이나 조감도로 봤던 것에 비해 훨씬 좋았는데, 이런 적이 처음이었음. 공간도 큼직큼직하고, 내부에도 외부에도 쉴 수 있게 소파나 간이침대 다 깔려있고 경치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등 최고였음. (근데 1박에 167만원이니까 이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기도. 식비까지 다 들어갔지만 그래도 비싼 가격이긴 함...)
* 우리는 만족도가 엄청 높았는데, 비교대상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음. 인터넷 보니 바카루 가성비 안좋다는 얘기도 종종 있음. 비슷한 퀄리티면서 더 싼 곳도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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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리 하고는 저녁먹으러 감. 저녁은 버틀러가 알아서 4일치 예약을 다양하게 잡아줬는데, 오늘은 라군바(Lagoon Bar)라는 바다 위에 만들어진 식당으로 잡아줬는데, 경치가 아주 좋았음. 여기는 한/중/일/양 구분 없이 다 파는 곳이었고, 음식은 음식은 스타터 4개, 메인 2개, 디저트 1개로 총 7종류 주문이 가능해서 와이프와 함께 14종류를 시킴. 파인다이닝 한 번도 가본적 없어서 잘 모르긴 하는데, 파인다이닝 같은 요리들이 나온 느낌이었음. 맛도 매우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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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무료여서 칵테일도 먹어봤는데, 처음에는 같이 모히또, 두번째는 나는 코스모폴리탄 아내는 마르게리따를 먹음. 모히또는 민트맛이 좀 나서 시원하고 달달한 맛이었고, 코스모폴리탄은 잘 모르지만 민트맛 없이 그냥 달달한 맛이어서 좋았음. 마르게리따가 좀 특이했는데, 와인잔 근처에 소금을 둘러놨음. 마시면서 무조건 소금을 먹게 되는 구조임. 이건 소금이 짜서 칵테일이 정작 무슨 맛이었는지를 모르겠음. 얘네는 소금으로 이런 이상한 짓까지 하는데 왜 정작 나트륨 소비국 1위는 우리나라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여튼 마르게리따는 피해야겠다는 생각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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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나중에 알게 된 내용이지만, 식당 설명을 이쪽에 미리 좀 적어두고자 함. 바카루에는 조식 식당 하나, 저녁 식당 4개가 있음. 조식은 Amaany라는 곳이고, 해변이 보이는 경치임. 그리고 호텔들 조식 식당이 다 그렇듯 뷔페식임. 저녁은 라군바(Lagoon Bar), 바쿠(Vakku), 오누(Onu), 이솔레타(Isoletta) 4군데가 있는데, 사실 음식으로는 구분이 쉽지 않은 것 같음. 모든 식당이 해산물 요리나 고기 요리나 다 취급하기 때문. 굳이 따져보자면 라군 바가 해산물 위주의 음식(사시미도 다룸), 바쿠는 고기요리 위주(근데 랍스타가 시그니처인 듯), 오누가 아시아음식, 이솔레타가 이탈리아 음식을 다루는 듯 함. 음식은 이솔레타가 좀 덜 맛있는 거 빼고 다 비슷비슷해서, 위치로 구분해서 설명하는 게 더 편함. 라군바는 바다 위에, 바쿠는 해변가에, 오누는 숲속에, 이솔레타는 메인 풀장 옆에 있음. 저녁은 매일 이 4군데 중에서 골라서 먹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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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때는 경치 구경하려고 버틀러한테 걸어갈테니 안 데리러 와도 된다고 함. 그래서 재밌게 구경 잘 하면서 같이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살짝 비가 내리기 시작함. 그러자 한 5분정도 후 대뜸 우리 버틀러가 어디선가 등장하더니, 비가 오니 태워다주겠다고 해서 편하게 또 타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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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는 조금 쉬고 놀고 하다가 잠. 두바이에서의 여독이 남아있었는지 잠이 잘 와서 아주 푹 잤음.
<사진>
말레공항 수상비행기 접수장수상비행기 탑승장 로비. 공항에서 밴을 타고 이동하면 이런 곳에 도착함.바카루 라운지. 한국인은 초상권을 고려하여 얼굴을 지움. 라운지도 좋았는데, 대기시간이 좀 길어서(2시간 정도) 지루했다.수상비행기 탑승로방에 도착하면 이렇게 되어있다. 허니문이면 이런 거 해준다고 함. 우측에 있는 건 오자마자 줬던 코코넛 음료인데 잠깐 저기에 뒀고, 그 뒤에 있는 아이패드로는 방 기능 설정과 리조트 정보 조회가 가능하다.아이패드 방 조작 모드. 커텐, 조명, 에어컨, TV 모두 조정 가능하다.아이패드 리조트 정보 모드. 사진 속 화면은 식당 탭으로 들어왔을 때의 화면이다. 그러고보니 저 중에서 안구루만 안가봤는데, 저기는
HB+여도 추가금 내고 먹어야 하는 철판구이 집이다. (우리는 HB+ 안에 포함된 식당들만 돌아다녔음)오면 웰컴음식도 이렇게 차려져있다. 케익이 상당히 맛있었던 기억. 샴페인이 들어있는 얼음양동이는 매우 중요하다. 취사기구가 없기 때문에, 포트에 물 끓여서 햇반이나 컵밥 데워먹을 때 저 양동이를 써야한다.냉장고. 우유만 무료다.(원래 2개 있었는데 내가 1개 먹고 나서 사진 찍음)욕실 매우 넓음. 거의 안방하고 동일한 크기. 처음에 조감도 봤을 때 욕실이 너무 넓은데? 생각했는데, 지내다보니 두 사람이 스노클링하고 와서 젖은 몸으로 돌아다니고 씻고 하려면 이정도 넓이가 맞는 것 같다. 지금 공간은 세면대랑 욕조만 있는 욕실이고, 변기칸도 따로 있고, 샤워실도 따로 있음. (뒤에 유리문으로 보이는 곳이 변기칸임)세면대 옆쪽에는 이렇게 욕조랑 간이침대가 있음. 뒤에는 샤워실도 있고. 참고로 욕실에서 바다쪽으로 문 열고 나갈 수 있음. 바다쪽에서 욕실로 왔다갔다 하기 편함.다시 침대로 와서 바라보는 뷰테라스 뷰.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 사진은 들어온 날 바로 찍은 건 아니고, 2일째인가 3일째인가 놀다가 찍은거다. 스노클링하다가 젖은채로 저 간이침대에 누워서 침대가 젖어버렸다. 들어갔을 첫 날에는 사진보다 훨씬 깨끗했다. (참고로 해가 굉장히 쨍쨍해서 젖은채로 누웠다 일어나도 다 마른다)테라스 뷰 2. 이것도 방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넣으려고 뒤늦게 찍은 사진인데, 자세히 보면 놀던 흔적이 보일테니 자세히 말고 대충 보면 된다.라군바에서 바라보는 경치라군바에서 바라보는 경치 2. 지금 보이는 쪽으로 해가 져서, 늦저녁에 저 부분의 노을을 보면 아주 예쁘다.영화 내부자들 마지막 대사 때문에 유명한 모히또. 민트맛이 남에도 불구하고 달달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음.첫번째 스타터. 좌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새우튀김, 와규비프 어쩌고, 스파이시 튜나 온더 크런치 라이스(?), 관자 순. 정확한 메뉴명은 모르겠으니 같은 메뉴 드시고 싶은 분들은 현장에서 메뉴판 잘 해석하셔야 함. 여튼 음식은 예외 없이 전부 매우 맛있었음. 하나 의문인 건 스파이시 튜나였는데, 단 하나의 매움도 존재하지 않고 그냥 맛있기만 했는데 왜 스파이시인지 모르겠음. 두바이부터 몰디브까지 쭉 느낀건데, 여행이 끝나고 온 지금 되새겨보면 얘네들 음식에는 매운 음식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음. 매운 걸 한 번도 못 먹어봄.두번째 스타터. 좌상단부터... 사실 잘 기억이 안 난다. 롤 종류 3개랑 연어사시미였는데 얘네도 맛있었음.메인이다. 가장 좌측이 포크벨리 어쩌고였나 그랬던 거 같은데, 껍데기부분 딱딱헤서 떼어내고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떼어내고 먹으면 아주 부드럽고 맛있음. 메뉴 설명은 생략한다. 어차피 이거 말고 다른 거 주문해도 왠만하면 맛있을거임.디저트. 하나는 모찌, 하나는 제일 비싼 어쩌고저쩌고 세트였다. 세트 세번째에 보이는 저 만두같이 생긴 건 안에 초콜릿이 들어있음. 이것들도 맛있었는데 배불러서 결국 다는 못먹었다.집 돌아가는 길의 숲 속 야경숲길을 지나면 나오는 오버워터빌라들 있는 구간 경치. 사실 이 날은 중간에 버틀러가 태워줘서 여기 차 타고 지나갔음. 이건 다른 날 찍은 사진인데, 그냥 5편에서 집 가는 길 쭉 보여주고 싶어서 같이 올려봄.워터빌라 들어가는 길에 하늘 보면 별이 많다. 바카루는 여러모로 경치가 좋은 곳임.